주식에 대해서는 몰라도
지나가면서 들어봤을 법한 유명 투자자들이 많이 있다.
워렌 버핏, 벤자민 그레이엄, 피터 린치, 존 리 등등
위에 언급한 사람들과 비교하면 니콜라스 다비스를
아는 사람은 극히 드물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책의 저자 니콜라스 다비스는
우연히 주식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리고 5년간 훈련하여 주식 투자로 성공한 사람이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주식 입문자, 초보에게
읽어 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이유는 간단하다.
1. 내용이 쉽다.
읽기가 매우 쉽고 주식 입문자와 초보자들이 흔히 하는 실수에 대해
저자의 경험담으로 쉽게 설명하고 있다.
어려운 용어, 개념은 전무하다.
하지만 주식 투자에 대한 가치관, 마인드를 확립하는 데
부족함은 없다고 생각한다.
내용도 본업인 무용수로 살다가 우연히 주식 투자를 시작하고
주식에 재미를 느껴 치열한 공부를 통해 성공한 투자자의 성공담이다.
2.책이 얇다.
주식투자에 대한 마인드 확립을 위해서 추천해 주는 도서들은 일단 두껍다.
현명한 투자자 (벤자민 그레이엄), 아직도 다 못읽었다.
두께와 무게에 압도된다.
거기다 내용도 어렵다.
나 같은 초보에게는 어렵다.
하지만 이 책은 다르다.
Part 1 투자가 아닌 투기
주식 투자를 하기로 했으나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어떤 주식에 투자 할지
핀으로 콕 집어내듯 골라 낼 수는 없었기에 정보가 필요 했다.
그런데 정보를 어디서 구해야 할지 그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내가 주식을 산 회사가 무슨 일을 하는 곳인지, 어디에 있는 회사인지 전혀 알지 못했다.
내가 아는 것이라곤 ‘좋다’라는 말 한마디가 고작이었다.
나는 그냥 예감에 따랐다.
횡재, 루머, 오일 쇼크 등등 남들이 나에게 말해 준 재료에 따라 행동했다.
먼저 나만의 투자 방법을 개발할 수 있을지를 생각해 보았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좇아서 하는 투자가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는 이미 경험한 바 있기 때문이다.
나의 생각
주식 입문자, 초보들이 생각하는 것들을 저자 또한 똑같이 고민 했음을 알 수 있다.
1950년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은 사람들을 통해서 얻는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지금도 반복되고 있는 묻지마 투자의 전형으로 시작했다.
Part 2 원칙주의자 시절
증권 중개인에게 별 생각 없이 어떤 주식이 좋냐고 물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런 질문은 정육점에서 고기를 고를 때나 하는 질문이었다.
분명 아는 지식이 많았다. 그러나 그는 단지 주식을 권해 주기만 할 뿐
"결정은 투자자 책임" 이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나는 이 말이 상당히 의미 있게 느껴졌고 책임감도 들었다.
내 방법은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다는 것을 전혀 깨닫지 못했다.
좀더 전문적인 용어를 사용하게 되면서 그런 문제점이 가려졌던 것이다.
그들은 ‘반등시 매수’ 또는 ‘일시적 하락시 매도’ 라는 표현을 자주 썼다.
하지만 어디에서도 어떤 게 반등인지 일시적 하락인지 판단하는 법은 알려주지 않았다.
결국 몇 번의 시행착오 끝에 적은 수익을 얻기 위해 잦은 매매를 하지 말았어야 했다.
여기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무엇인가?
비록 그 당시에는 느끼지 못했지만 결국 "적은 이익이라도 있으면 파산하지 않는다"라는
월가의 격언은 그 반대라는 것이다.
내가 감명을 받았던 또 하나의 격언은 "쌀 때 사서 비쌀 때 팔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싸게 살 수 있는 주식을 어디서 찾는단 말인가?
-> 기업의 가치보다 싼 주식을 찾아라.
주식투자는 도박이 아니므로 기본적 분석에 의해 접근할 때만이 효과가 있다.
따라서 주식에 대한 연구를 열심히 해야 한다.
나는 주식을 보유하기는 했지만 내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에 대해 알지는 못했던 것이다.
도대체 기업실적이나 업종별 시세, 회사의 등급, 주가수익률 이런 것들을
연구 분석하는 것이 무슨 효과가 있을까?
나를 위기에서 구해준 주식은 다름 아니라 아무것도 모르고 투자했던 주식이 아닌가.
그저 단순히 '오름세인 것 같다'라는 이유만으로 그 종목을 선택했던 것이다.
그것이 정답이었단 말인가? 어쩌면 그럴지도 몰랐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막연하게나마 나만의 이론을 정리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나의 생각
일반적으로 주식을 접하게 되는 사람과 유사하게 주식 투자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리고 저자도 마찬가지로 소문을 찾아 다니고, 그 후에 기본적 분석을 하면서 여러가지
시행 착오를 겪게 된다.
아마도 그래서 뭐가 맞는건데? 기본적 분석을 해야 된다는거야? 기술적 분석?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 사람들이 많다고 예상해 본다.
중요한 것은 100% 맞는 기법, 이론은 없다는 사실이다.
니콜라스 다비스 또한 이러한 것을 경험을 통해 알게 되고
본인만의 투자 원칙을 만들어 간다.